꼬리를 뻘 속에 질질 끌고 있기로 하자. 가령 그 환경이 어떻든 자기의 마음에 맞는 생활을 하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기에. 초왕(楚王)은 국정을 장자(莊子)에게 맡기기 위해 그를 맞이할 사자를 보냈다. 그 때 장자는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거절했다. 초(楚) 나라에 큰 거북이 있다. 거북은 옛날에는 점(占)을 치는데 쓰는 중요한 것이었다. 그 거북이 죽은지 벌써 삼천 년이 지났지만 왕은 이것을 소중하게 여겨서 상자 속에 넣어 두었다. 그러나 가령 그 거북에게 너는 죽은 후에 이렇게 정중하게 대접받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살아서 뻘 흙 속에 꼬리를 질질 끌고 있는 것이 좋겠는가 하고 묻는다면, 아마 거북은 뻘흙 속에 꼬리를 질질 끌고 있어도 살아 있고 싶다고 답할 것이다. 이처럼 나도 당신의 우대를 받아 벼슬살이를 하는 것보다는 역시 자유스럽게 뻘흙 속에 꼬리를 질질 끄는 쪽을 택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장자 오늘의 영단어 - realm : 왕국, 국토, 범위, 영역Once bit, twice sky. (한번 물리면 이전의 갑절이나 겁을 낸다반들거리는 포장지 안에 숨겨져 있는 독극물과 유해화학물질을 잘 봐야 한다. 고급 크리스털로 만든 재떨이나 금박 라이터, 광고 속의 강한 남자나 세련된 여성에, 감쪽같이 속고 있는 그 밖의 많은 사람들처럼 유혹 당해서는 안 된다. 하여튼 당신은 ‘세뇌’된 머리를 원래대로 되돌리지 않으면 안 된다. -알렌 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수백억의 종류로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지만 우주의 오행 기운을 완벽하게 받고 태어난 생명체는 인간뿐이라는 것이다. 보통 동물은 우주의 오행(五行)의 다섯 가지 기운인 목(木), 화(火), 금(金), 수(水), 토(土) 중 한가지 기운에 편중되어 있으며 고등 동물일수록 많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목화(木火)의 양기와 금수(金水)의 음기를 중재해 주는 토(土)기운을 가진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 -강권중 오늘의 영단어 - conservative : 보수, 보수주의자: 보수의 오늘의 영단어 - crimp : 주름을 잡다, 제한하다: 주름살: 부서지기 쉬운똥 친 막대기 , 천하게 되어 가치가 없는 물건이나 버림받은 사람을 이르는 말. 권력의 유일한 이점은 많은 선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라시안 모주 장사 열바가지 두르듯 , 내용이 빈약한 것을 겉만 꾸미어 낸다는 말.